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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블로그를 마케팅 영역에 끼워 넣는다는것 자체, 시작 부터가 잘 못된 발상이란거죠.
블로그 마케팅과 블로그를 이용한 홍보 마케팅 활동(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그 목적과 진행방법)은 명확히 구분 되어야할 것입니다.
간혹, 블로그 마케팅을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과 동일시 얘기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정말 웃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 분들께 꼭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로 바이럴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정말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섹시고니님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섹시고니님의 댓글에 답글에도 올려드렸지만 일반적으로 블로그 마케팅이란 용어를
제가 보기엔 아주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섹시고니님께서 생각하시는 블로그 마케팅을 어뷰징, 비즈니스 블로깅, 커뮤니케이션 3가지
형태로 정리해 주셨습니다. 어뷰징 리뷰 마케팅 사례로 최근 논란이 많았던 삼성(햅틱, T옴니아 리뷰) 관련 TNM 마케팅을 들어주셨구요.
리뷰 마케팅
벌때처럼 달려들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에 리뷰 잘 쓰는 사람 많다. 그리고 나도 리뷰 쓸 줄 안다.
이전 포스트 말미에서 언급했던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로 바이럴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정말 생각하십니까? 에서 말한 '블로그의 의미'를 굳이 고른다면 셋 중에서 어뷰징 리뷰 마케팅이 되겠습니다.
즉, 억지로 만들어진 입소문이 과연 바이럴 마케팅으로 인정해야겠느냐? 에 대한 질문이였고
과연, 파워블로거의 파워가 아무리 막강하더라도 광고주(클라이언트)에게 실질적인
바이럴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였습니다.(리뷰 마케팅이 들키지 않고 안티 층 안생기면 천만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억지로 만들어진 입소문
"마, 시끄럽다. 그 입 좀 닥쳐라"
지금 적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 이란 키워드 링크를 클릭하면 팝업으로
용어에 대한 요약 설명이 나오고 있어 제 나름대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갖게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개념, 정의를 세우고 있습니다만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바이럴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을
다시 정리해 볼려고 합니다.
수입 명품을 판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운영하셨던 멀티샵의 매출이 부진하여 위탁 판매를 의뢰로 시작한 일이 직접 수입을 하게된 케이스였죠.
10년 전에는 지금처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수입해서 판매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 대부분 병행수입하시는 분들이나 이 분처럼 멀티샵을 운영하시면서 간간히 인터넷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시기였음으로 마진율도 높고 괜찮은 아이템이였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유행한 아이템다 싶으면 금방 경쟁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무한 경쟁을 해야한다는데 있습니다. 특히 수입 명품의 경우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구입한 상품이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정식 통관 후 판매하는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기 시작 합니다.
세금 부분에서 부터 10%는 기본 까고 시작하는 판매니 같은 상품의 가격차이는 뻔한거구요.
쇼핑몰 운영에는 현금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 매출이 부진하면 어쩔 수 없이 땡처리를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만, 수입 명품 특성상 땡처리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몇 친구 놈들(주변에 인간성 만큼은 끝내주는 약간은 날라리 친구 놈 몇 놈이 습니다^^)과
당구장에서 작전 회의(?) 했습니다. - 이 놈들은 원래 진지 모드로 들어가면 머리 회전이 늦은 관계로 늘 술을 먹이거나 몸으로 때우는 유흥거리를 제공야 뭔가 튀어 나오는 놈들인지라.(지금은 모두 애 아범들이니 안 그렇겠지만 그 땐 그랬네요) 그렇게 명품 처리 작전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 때 나온 아이디어가 친구 두 놈이 죽이 잘 맞아 자주 찾는 일명 '나가요' 업소에 근무하는
O양을 모델로 섭외해서 상품을 협찬하고 입소문을 내 보자는 것이 였습니다.
처음에 '이 놈들, 꼭 저거들 수준으로 노네' 하고 다들 별 시큰둥하게 들었습니다.
제안했던 친구 둘 다 워낙에 근심 걱정과는 담 쌓고 사는 놈들인지라 그 자리 모인 친구들 모두 처음에는 별 관심을 안 가진거죠.
그러다 상황이 너무 다급해진 이상 이것 저것 더 재볼것도 없고해서 밑져야 본전이니 한 번 하자는 식으로
O양 한테 부탁해서 총 3명한테(물론 특A급 모델이였습니다^^) 상품을 지급하고 스타트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을 O양이 일러주더군요.
물품 지급은 위험천만이다. 워낙에 뜨내기들이 많아 물품 회수가 어렵고 스크래치(상품 훼손)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란 점을 지적하더군요.(잠재 고객의 제안에서 위험 요소 몇 가지를 사전에 파악한 것입니다.-고객과의 소통으로 부터 얻은 리스크 제거의 장점)
그리고 역으로 O양이 제안했던 것이 '헤어.뷰티샵 연합 판매' 였습니다.
보통 업소에 나가기 전에 한 두 시간 정도는 미용실이나 뷰티샵에 들러 준비를 한다는 군요.
아이디어가 괜찮다 싶어 참여 가능한 미용실 부터 섭외해서 제안을 했습니다. 샘플 상품을 몇 가지 비치를 할 테니 판매가 되면 수익을 나누는 조건이였고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명품 판매에서 예상치 않았던 많은 결과를 얻게됩니다.
헤어샵을 방문한 여대생, 직장인들이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과 주변 동네 아주머니들의 열광적인 반응이였습니다. 오픈마켓 판매 수수료 보다 더 저렴한 비용을 업체 사장님들과 쉐어를 하고도 반품률 제로, 클레임 제로의 판매를 했던 것이죠.
게다가 확보하고 있지 않은 신상품(명품 카다록을 보고)을 선 주문받아 현지에서 대량 구입 후 판매하는 방식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입소문의 점진적 효과
으이그~~ 그래 갖고 언제 다 키울래??? 아무리 급하더라도 씨앗 , 토양없이 자란 작물있답디까?
이 일이 있은 후 판매 과정을 정리하여 운영중인 홈페이지에 성공사례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형식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종의 판매 일지를 작성해서 컨설팅을 받고 계셨던 다른 아이템을 판매중인 분들과 공유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정리된 내용을 보신 분 중에서 부산에서 아동복을 3년째 판매하고 계신 한 주부님께서 연락을 주셨고, 이 분 역시 오픈마켓 때문에 매출 부진으로 재고을 잔뜩 안게된 상황이라 설명하셨습니다.
이 분께도 제가 판매했던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판매해 보자고 제안을 드렸고 결국 오픈마켓 판매와 자체 쇼핑몰 판매를 잠시 중단하고 노점판매로 전환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이 재고 물량을 처리해서 현금 확보였으니까요.
오픈마켓 수수료, 카드 수수료 등이 나가지 않을테니 그 만큼 가격을 할인해서 거주하는 동네 한 길에
박스채 개봉하여 사이즈, 색상, 월령(아동복은 월령 또는 연령 구분이 잘 되어야 합니다) 구분하여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판매 3일만에 재고 물량 전부 다 처리했습니다.
이 역시도 입소문 효과였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입소문(바이럴 마케팅) 방법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제가 오프라인에서 명품을 판매했던 경험을 정리해서 인터넷에 올렸고, 그 사례를 보고 모티브를 얻은 다른 분이 전혀 다른 아이템으로 다른 지역에서 판매를 해서 성공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저희가 운영했던 홈페이지 자체가 입소문을 탔다는데 있습니다.
명품 판매 사례 뿐만 아니라 각 종 아이템(위탁 판매를 의뢰하셨던 상품들) 판매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매 사례를 정리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고객들과 함께 고민했던 흔적들이 인터넷에 그대로 정리가 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유익한 콘텐츠가 되었고, 그 콘텐츠가 결국 홈페이지에 대한 입소문으로 이어진 것을 말 합니다.
즉, 상품 판매를 위한 블로그 , 판매 촉진을 위한 1차원적인 영업적 블로그 운영이 아니라
블로그 운영자(사이트 운영자, 기업)의 생각, 마음이 고객한테 그대로 전달되게 하는 블로깅을 통한
관계형성이 곧 충성도 높은 방문, 고객을 만나는 블로그 마케팅이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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